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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이버멕틴', 이틀만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인다?

Lucky™ 2020. 4. 5. 23:42

광범위 구충제인 이버멕틴(Ivermect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의 세포배양 실험 결과 '이버멕틴' 구충제가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버멕틴이란?

이버멕틴의 구조식

 

이버멕틴은 기생충을 사멸시키는 구충제이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구충제로 사용하며, 국내에는 모낭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이용하여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염증성 주사를 치료하는 외용제가 허가되어 있다.

 

 

이버맥틴은 '기적의 약' 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범용성, 안정성, 기여도 면에서 다른 약품과 비교해 전혀 손색 없을 정도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심장사상충 예방약의 대부분이 이 약품으로 만들어져있다.

그리고 이 약품은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캠벨과 오무라 사토시가 발견하고 개발한 약품이다.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라니, 이버멕틴은 얼마나 대단한 약일까?

 

 

이버멕틴은 광범위 구충제로, 아프리카 대륙 강가에서 주로 감염되는 강맹안증(river blindness)을 유발하는 선충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열대 지방의 풍토병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매년 약 2억명에게 투여되고 있다. 이버멕틴은 기생충의 신경 및 근육 세포에 있는 염소이온 통로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강하게 결합하여 신경신호전달을 차단하여 근육을 마비시키고, 결과적으로 기생충을 사멸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작용과 관련되어 염증성 주사*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는 모낭충을 제거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기생충 제거를 위한 구충제로 사용되지는 않고, 염증성 주사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피부에 바르는 외용제로 수란트라® 제품이 있다.

 

이버멕틴이 기적의 약으로 손꼽히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약품 저항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버멕틴이 더 광범위하게, 혹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축산업계에서는
종종 이버멕틴 저항성 기생충이 등장하곤 했지만
인간에게는 사상충 치료제로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독으로 쓰여 왔음에도 아무런 저항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항생제나 감염성 질환 치료제가
출시 후 몇 년 안에 저항성이 등장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만큼 아직 우리가 이버멕틴이 우리 체내에서,
그리고 기생충에게 어떻게 작용하며,
어떤 방식으로 저항성을 획득할 수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도 된다.

 

 

이버멕틴은 세계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구충제다. 부작용과 독성이 적어 ‘기적의 약물’로 불리기도 한다. 강변사상충, 림프사상충, 심장사상충뿐만 아니라 회충, 구충 같은 장내 기생충과 이, 벼룩 등 체외 기생충에도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애완동물의 사상충 치료제로도 많이 쓰인다. 특히 열대 지방의 풍토병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매년 약 2억명에게 투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충제의 역할보다 모낭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염증성 주사 치료에 쓰이며 피부에 바르는 외용제도 허가돼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이버멕틴의 항암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 국립암센터에서는 뇌암, 췌장암, 폐암 세포주에서 동일 효능을 가진 항암 후보 물질로 이버멕틴을 연구하고 있다.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은 “이버멕틴 단일 용량으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 제거할 수 있었다”며 “24시간 내에서도 상당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버멕틴이 어떤 작용 과정을 거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사람에게 사용하기 적합한지, 적절 복용량은 얼마인지에 대한 추가 연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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